대우조선해양이 한국 해군의 자체 잠수함 시대를 열었던 장보고-Ⅰ(209급 잠수함·사진) 1척에 대한 창정비 사업을 수주했다. 해당 잠수함 창정비 사업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해 지난 2000년 대한민국 해군에 인도한 잠수함의 16년 차(취역기준) 정비 사업이며 금액은 약 459억 원 규모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018년까지 이 사업을 완료하고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잠수함 창정비는 기존 잠수함을 완전 분해한 뒤 내부 장비를 교체하는 작업이며, 일정 주기로 반드시 수행해야 한다. 대우조선해양의 이번 수주는 그동안 수행한 국내외 잠수함 창정비 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대우조선해양은 그간 국내 잠수함 19척 및 인도네시아 잠수함 2척 등에 대한 창정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장 신윤길 전무는 "이번 창정비 수주는 회사가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추진 중인 해외 방산시장 개척 및 시장 경쟁력 확보와 해외 잠수함 창정비 사업 수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