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라이베리아 지역 선사와 원유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주 금액은 약 2226억원 수준이다.
HD한국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원유운반선 2척은 전남 영암에 위치한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해 오는 2026년 6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해양 1기를 포함 총 145척 203억6000만달러를 수주했다. 이는 연간 수주 목표인 157억4000만달러를 129.4% 초과 달성한 수치다.
수주 선종별로는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각각 37척으로 가장 많았다. 컨테이너선 29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운반선 26척, 탱커 7척, 자동차운반선(PCTC) 4척,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2척, 중형가스선 2척, 해양 1기 등의 순이다.
자회사별로는 HD현대중공업이 엔진을 제외한 조선·해양 분야에서 94억4000만달러 목표에 107억4000만달러를 수주해 가장 많은 수주를 기록했다. 수주 달성률은 113.8%다.
현대삼호중공업은 26억달러 목표에 62억달러를 수주해 238.5%로 가장 높은 수주 달성률을 나타냈다.
현대미포조선은 37억달러 목표에 34억2000만달러를 수주, 달성률 92.4%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