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최근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Maran Gas Maritime)社로부터 LNG 운반선 2척을 5851억 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지난 1994년 이후 대우조선해양에 총 118척의 선박을 발주했으며, 특히 지난해 11월 이후 8척의 LNG 운반선을 발주해 공고한 파트너십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4000㎥급 대형 LNG 운반선으로 고압 이중연료 추진엔진(ME-GI)과 더욱 고도화된 재액화설비가 탑재돼 있다.
이와 함께 축발전기모터시스템(SGM)과 공기윤활시스템(ALS) 등 연료 효율은 높이고 이산화탄소와 황산화물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신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해당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6년 상반기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올해 18척의 LNG 운반선을 수주해 단 6개월만에 지난해 실적(15척)을 뛰어넘었다"며 "압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추가 일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 운반선 18척, 컨테이너선 6척, 해양플랜트 1기, 창정비 1척 등 총 26척(약 59.3억 달러)의 일감을 확보해 목표인 89억 달러 대비 약 66.6%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