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8500억원 규모의 VLEC(초대형에탄운반선) 수주 계약을 따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이 미국 델로스시핑으로부터 9만3000㎥급 VLEC 6척(옵션 3척 포함)을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공개되지 않았고, 오는 2020년 하반기 인도된다.
현대중공업이 VLEC를 수주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척당 선박가격은 1억2400만 달러로 추정된다. 옵션이 행사하면 총 계약금액은 7억45000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델로스시핑은 삼성중공업에도 최대 VLEC 6척을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은 2014년 세계 최초로 VLEC를 수주, 성공적으로 건조한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