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LNG운반선 2척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LNG선 수주로 올해 수주 금액 2조원을 돌파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알파가스사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선박의 총 계약규모는 약 3억7000만 달러 규모로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0년말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34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천연가스 추진 엔진(ME-GI엔진)과 완전재액화시스템 FRS(Full Re-liquefaction System)가 탑재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시황이 개선되고 선가도 상승하고 있는 등 긍정적인 신호들이 보인다.”며 “특히 가장 시장에 민감한 선주들이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만큼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운반선 8척, VLCC 5척, 특수선 1척 등 총 14척 약 19억2000만 달러(한화 약 2조 600억원)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