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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양플랜트기자재 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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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위기 극복 업체들이 나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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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
조회: 3802
등록일: 2017-0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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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관련 산업 피해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지역 중소 조선업체들이 자가생존을 위해 조합을 설립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고 나섰다.
최악의 조선경기로 원청사는 물론 협력사 모두가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하면서 전남 지역 최초로 관련 업체들이 공동사업 추진 등 위기 극복에 직접 나선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영암 대불산단 등에 입주해 있는 중소 조선업체 35개사는 최근 '전남 조선해양기자재 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또 이 자리서 조합 이사장으로 (주)유일 유인숙 대표를 추대했다.
5천여만원의 출자금도 마련하고 본격적인 조합 설립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조합은 최근 조선업 장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조선해양기자재 업체들이 공동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또 선박 공동진수장 구축사업과 정부지원 위탁사업, 단체계약 체결 등 개발 조선기자재 기업들이 추진하기 어려운 공동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해당 조합은 지난해말부터 올해 1월말까지 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사업계획서와 정관 등 준비 작업을 벌여 왔다.
또 오는 3월에는 조합설립 인가와 법인설립 등기 절차를 마치고 4월부터 규약과 규정제정 등 본격적인 조합 실무 활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조선업체들이 한데 모여 조합을 설립하고 이익창출을 위한 활동에 나선 것은 전남지역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전남지역에서는 조선업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수주감소로 인한 매출하락과 고용인원 감소 등 타격을 입었다.
최근 대불산단 조선업·기자재 생산액은 지난 2014년(2조2천억원)과 2015년(2조200억원) 2조원대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11월 현재 1조4천600여억원으로 떨어졌다.
고용인원도 지난 2014년 1만1천346명에서 2015년 9천657명, 지난해 11월 7천280명으로 급감했다.
대불산단 경기를 좌우하는 현대삼호중공업의 수주도 크게 줄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2007년 70척·75억 달러, 2013년 66척·55억 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2014년 31척·27억 달러, 2015년 51척·45억 달러를 기록한 뒤 지난해에는 고작 8척·6억 달러에 그쳤다.
전남도는 해당 조합이 조선업 관련 지역 국비산업에 다양하게 선정돼 활성화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또 조합과 정기적으로 유기적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조선업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최근 끝을 알 수 없는 조선업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전남 대불산단 등지에 입주해 있는 중소 조선업체 35개사가 한데 모여 조합 설립 등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도 차원에서도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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